* 내돈내산으로 직접 다녀온 솔직한 리뷰이며,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이 담겨있습니다.
*맨 밑에 23.04.15에 또 다녀와서 바뀐 새로운 정보도 추가해서 올립니다.
포천 소흘 광릉수목원로에 위치한 메밀요리 전문점 '수한 막국수'는 메밀을 수매해서 주인이 옛날 방식 그대로 직접 방아를 찧어 만든다고 해요. 방아를 찧다 보니 거친 맛이 나지만 맛이 있습니다. 짙고 투박하고 구수한 향과 영양이 듬뿍 담아 만드는 메밀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을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수한 막국수> 간단한 정보 소개하기
- 위치(주소) : 경기 포천시 소흘읍 광릉수목원로 631
- 영업시간 : 매일 오전 11:00 ~ 오후 9:00
- 결제 방식 : 자리 번호를 정하고 '키오스크'를 통해 직접 결제하고 주문
- 연락처 : 031-541-7224
- 주차 : 주차장 이용가능
- 기타 : 포장가능, 애완동물 동반 금지, 경기지역화폐 사용가능
2. 다녀온 후기
오랜만에 막국수가 먹고 싶어서 먹으러 갔어요. 보통은 포장해서 집에서 먹는데 이번에는 사진도 찍을 겸 직접 가서 먹고 왔어요. 바깥 외경은 원두막이랑 비슷하게 생겼어요. 주차공간도 넓어서 편하게 주차가 가능해요.
올라가는 계단은 돌로 되어 있고 높이 있어요. 비 올 때는 살짝 긴장은 되긴 하지만 그래도 돌계단이 예쁜 것 같아요. 주차장 쪽으로 들어올 때 크게 수한 막국수라고 적혀있는 간판이 있어서 찾는 것도 어렵지 않고 들어올 수 있어요.
애완동물 출입금지라고 크게 적혀있는 경고판이 붙여 있어요. 계단을 올라오면 테라스가 넓게 있어요. 양쪽으로 갈 수 있고 밖에서 대기하는 곳이나 쉬는 공간인지 공간이 넓게 있더라고요. 카페처럼 되어 있어요.
식단 내부는 넓고 테이블에 앉아 식사하는 곳이에요. 예전에는 바닥에 앉는 곳이 있었는데 가게 공사하고 나서는 다 테이블에 앉아 식사하는 곳으로 되어있어요. 안쪽에는 큰 난로가 있는데 은근히 내부 인테리어랑 어울리더라고요. 주문은 카운터에서 하고 계산은 선불이에요. 벽에 공지가 붙어있는데 '자리 번호를 정한 후 선불 주문'하라고 적혀있어요. 그리고 '자리를 정한 후에는 다른 테이블로 이동이 불가'하다고 하네요. 테이블마다 번호가 붙여 있어요. 저희는 19번 테이블에 앉았습니다.^^ (맨 밑에 바뀐 정보를 참고)
물과 면수는 셀프로 떠와야 합니다. 물은 반찬 뜨는 곳 옆에 정수기가 있고 물통은 면수 있는 곳에 있어요. 면수는 화장실 쪽에 뜨거운 면수와 물컵이 있어요. 물컵은 종이컵과 스텐컵 두 종류로 되어 있어서 선택이 가능합니다.
가게 안에 화장실이 있어서 편하게 사용할 수 있어요.
주문은 카운터에서 하기 때문에 메뉴판은 따로 주지 않고 카운터 쪽에 있는 메뉴판을 보고 주문을 해요. 저희는 '메밀 비빔막국수'를 주문했어요. 메밀만둣국과 들깨칼국수는 동절기에만 주문이 가능해요.
큰 그릇에 비빔막국수가 나와요. 1인분 양도 많아요. 비빌 때 그릇이 넓어서 좋은 것 같아요. 김치는 처음에 주문한 요리를 갖다 줄 때 한번 갖다주고 추가로 필요하면 셀프로 떠와야 합니다. 김치는 깍두기 같은 무김치와 열무김치 두 종류가 있어요.
원산지 표시판도 붙어 있어요. 메밀의 원산지는 미국산과 중국산 혼합이라고 적혀있네요. 남은 음식은 재사용하지 않는 식당이어서 안심하고 먹을 수 있어요. 수저와 티슈는 테이블 옆에 서랍을 열면 있어요. 근데 뻑뻑해서 열 때마다 놀라긴 했어요.
주방 쪽에 메밀의 효능과 수한 막국수에 대해 적혀 있어요. '메밀의 효능'은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해 주는 루틴과 단백질, 비타민D, 인산, 섬유질 함유, 지방 분해 효소가 많아 고혈압, 당뇨, 비만, 소화, 변비에 좋고 혈압 강하에 좋다고 해요. 메밀껍질이 거칠긴 하지만 영양이 많아 섭취를 권장한다고 합니다. 수한 막국수에 대해도 적혀있었어요.
창가를 바라보면서 먹을 수 있는 테이블도 있어요. 창가를 바라보면서 먹는 자리는 최근에 없어졌어요. 난로가 없어지고 자리가 더 생기면서 방향을 바꾼듯 합니다.
포장을 해서 가져올 때도 종종 있는데, 배달은 안 되는 것 같아요. 전화로 주문하면 금방 되더라고요. 기다리지 않고 한 10~15분 이내로 가져올 수 있어요. 포장하면 열무김치와 육수도 함께 포장을 해줍니다. 필요한 만큼 육수를 부어서 먹으면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메밀면을 씹을 때 거친 느낌이 나는데 씹을수록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어서 오래 씹게 되더라고요. 막국수의 양도 많아서 부족하지 않게 먹을 수 있어요. 메밀이라서 소화도 잘되고, 다이어트에도 좋다고 하니 기분 좋게 먹을 수 있는 것 같아요. 수목원 근처에 와서 메밀 요리를 먹고 싶다면 수한 막국수에서 먹어도 좋을 것 같아요.
3. 정리
- 광릉수목원 쪽에 있는 메밀요리전문점
- 메밀껍질로 거친 맛이 느껴지지만 오래 씹으면 고소하고 맛있어요.
- 양이 많아요
- 경기지역화폐 사용 가능합니다.
- 주차장 넓어요.
-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바뀌어서 추가하는 정보>
최근(23.04.15)에 또 갔다 와서 새로 추가하는 정보입니다.
결제하는 방식이 바뀌었어요. 들어가는 입구에 스탠드 현수막에 '자리번호를 정하고 '키오스크'로 주문해 주세요'라고 적혀 있었어요. 예전과 동일한 부분은 자리를 정한 후에는 이동이 불가하다는 거예요.
결제하는 키오스크는 출입구 옆에 1대 맞은편 주방 쪽에 1대 이렇게 총 2대가 있어요. 현금 결제는 카운터에서 하면 된다고 합니다. 카운터는 주방 쪽 키오스크에서 좀 떨어져 있는 카운터가 있어요. 키오스크를 이용해서 결제하는 방식이 최근에 도입된 것 같아요. 저희 다음으로 들어오신 분들이 많았는데 은근히 헷갈려했어요. 결제를 안 하고 카운터 앞에 계속 서있으신 분들도 많이 계시더라고요. 직원분이 키오스크로 결제해야 한다고 여러 번 말하더라고요. 아무튼 결제는 화면에 나와있는 메뉴를 선택하고 정한 자리의 테이블 넘버를 눌러주면 결제할 수 있어요.
중앙에 큰 난로가 있었는데 난로가 사라지고 그 자리에 테이블이 놓여 있었어요. 테이블 자리 수가 좀 더 늘어난 것 같아요. 난로가 사라지니 뭔가 더 훤해진 느낌이 드는 것 같아요.
키오스크를 통해 주문하고 기다리면 주문한 음식을 갖다주고 다 먹으면 셀프로 식기반납이라고 적혀있는 곳에 빈 그릇을 반납하는 방식입니다. 음식을 갖다 줄 때 큰 쟁반에 나오는데 쟁반이 커서 이렇게 큰 쟁반도 있구나 했어요. 쟁반이 큰 만큼 무게도 좀 무거운 것 같기도 했어요.
반찬은 기존과 동일하게 셀프로 떠와야 해요. 열무김치는 음식 나올 때 같이 나와요. 무김치는 직접 떠와야 해요. 반찬과 물은 바뀌지는 않았지만 새롭게 사진을 찍어서 추가해서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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